어깨에 닿을 듯 말 듯 애매한 길이의 단발. 짙은 회색 머리칼은 끝이 약간 구불거린다. 눈동자는 탁한 녹색. 눈매는 어머니와 똑같이 생겼다. 눈썹도 가늘고 코도 오뚝한 곱상한 생김새. 해를 많이 못 본 탓에 피부가 굉장히 흰 편이지만 키는 또래에 비해 크다. 손에 굳은살이 많아 어린아이 손 같지 않은 면이 있다.
성격
- 과묵한 점은 셀렌과 판박이. 하지만 아버지가 아버지다 보니 정신상태가 많이 불안해 내면은 소란스러운 아이. 정신이 살짝 불안해 보이지만 스트레스에 잘 견디고 새로운 것을 잘 받아들이는, 무엇이든 잘 흡수하는 스펀지 같은 성격.
- 자신의 탄생과정에 혐오감보다는 신기함을 느끼고 있다. 도덕적 가치관은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 법칙과 규칙, 그리고 부모의 가르침이 전부이기 때문에 열차 밖의 상황과 법, 도덕은 모른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기본적인 것만 알고 있다.
- 아버지를 존경하고, 어머니를 믿고 있다. 정서적으로 친한 것은 어머니인 셀렌 쪽이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아버지인 디스티와 같이 있다.
특이사항
- 디스티가 인공수정으로 만들어 낸 자식. 셀렌의 난자와 자신의 정자를 이용해 수정부터 탄생까지 모두 그의 손으로 이루어 냈다. ‘매일 싸워야 하는 군인이 어떻게 임신을 하냐’며 그가 고안한 방법이지만, 일반 태아보다 성장속도가 빠른 것을 봐서는 단순히 그 목적뿐만이 아니라 그 나름 유전자 조작을 위해 생각해낸 방법인 듯.
- 이름은 총통 테슬러가 지어줬다. 자신의 열차에서 태어난 생명이니 자신이 정해주고 싶었다고. 디스티는 크게 개의치 않았고 셀렌도 이상한 이름만 아니면 괜찮다고 하여 ‘텔루르’ 라는 이름을 받게 되었다. 애칭은 ‘텔’
-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 번도 열차 밖으로 나가 본 적이 없다. 본인은 열차 밖의 세상이 궁금하지만, 큰 기대는 하고 있지 않은 듯.
- 디스티에게 여러 공부를 가르침 받고 있어서 똑똑하다. 상식과 간단한 전투법은 셀렌에게 배우고 있으며, 최근엔 코일에게도 사격술을 배우는 중.